겨울철, 감기 조심해야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이다. 추워서라기보다는 환기가 잘 안되어 바이러스가 실내에서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추운 날 체온이 떨어져서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에도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개는 어렸을 때 켄넬코프(Kennel cough)라는 기관기관지염에 노출될 수 있으며, 또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도 감염되어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고양이도 어렸을 적 면역력이 저하되있기 쉬운데, 이때 허피스, 칼리시 등의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등에 노출되어 호흡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는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됐을 경우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아지

켄넬코프

원인

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Bordetella bronchiseptica),파라인플루엔자(Parainfluenza),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등의 복합감염으로 전염성이 강하여 번식장, 사육소, 유기동물보호소 등에서 집단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

기침, 콧물, 구역질, 구토 등 호흡기 증상 외 설사와 같은 다른 증상이 있으면 다른 바이러스에 따른 전신 감염 가능성

예방과 관리

생후 8주에서 12주 사이 강아지는 폐렴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또한 폐에 질병이 있거나 면역이 약한 강아지의 경우 폐렴으로 확산될 수 있다.

개홍역 바이러스(Distemper)와 복합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어렸을 적에 예방 접종을 반드시 실시하고 평소 실내 환기, 습도, 온도 조절 등으로 관린한다.

인플루엔자

원인

2007년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개에게 전파된 경우가 있으며 2010년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증상

고열, 기침, 콧물, 무기력, 식욕 부진, 지속적인 심한 건성 또는 습성 기침(회복 후에도 10~30일 정도 잔 기침), 객담배출, 각결막염, 폐렴, 일부 혈색소뇨, 대부분의 개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10~20%의 개는 심한 증상을 보이며 폐렴을 일으켜 사망

예방과 관리

백신이 개발돼있으므로 예방접종, 평소 실내 환기 및 온도, 습도 조절에 신경쓴다.

고양이

상부호흡기감염

원인

고양이 비기관지염 바이러스, 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등이 비강에 자주 감염되어 질병을 일으킨다. 이것을 고양이 상부호흡기감염(URI,Upper respiratory infections)이라고 한다.

증상

열, 재채기, 장액 또는 점액성 콧물, 결막염과 눈꼽, 침흘림, 식욕부진, 탈수 등

비기관지염 바이러스의 경우 이런 증상 외에도 각막궤양, 유산, 신생자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칼리시 바이러스는 구강궤양, 간질성 폐렴 또는 다발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클라미디아는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예방과 관리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하며 습도, 환기, 영양관리에 신경쓴다.